[하노이-사파] 베트남 자유여행 준비 ~! (3박5일, 사파자유여행)
일본, 동남아 등 가볍게 여행은 하고 싶은데, 교토/오사카/대만/싱가포르/하노이/다낭 등의 분위기가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고즈넉함과 동시에 화려한 도시의 분위기는 서울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최근 엔저 상황이 와서 일본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북해도(삿포로-하코다테)의 경우 생각보다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기대와 달리 12월에는 눈도 많이 못 볼 것 같아서 고민 중에 있었다.
우리 부부는 '힐링'을 컨셉으로 한, 조금 자유로우면서도 특별한 여행을 추구하는 편이기에, 그에 맞는 장소를 찾다가 눈에 띈 곳, 바로 베트남 소수민족마을 "사파"이다.
사파의 경우, 하노이에 내려서 버스(또는 기차)로 6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접근이 아주 편한 곳은 아니지만, "동남아의 스위스"라고도 불리고, 예전에 신서유기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특히 다녀온 사람들이 크게 만족하고 여러 번 가는 경우도 많이 봐서, 이곳으로 여행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다녀 온 사람들의 후기 게시물도 많고, 관광지나 투어가 힘든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즐기면서 비용도 줄일 겸 자유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패키지여행보다는 이동과 동선에 있어 신경 쓸 것이 생기기 때문에 우리의 자유여행 방법과 일정, 계획을 공유하려고 한다.
항공권 티케팅 (마이 리얼 트립, 비엣젯 항공, 비엣젯항공 예약 방법, 결제 오류)
베트남(호찌민, 하노이)으로 여행하면 베트남의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이 제일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편이기에 패키지 상품에서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항공편은 비엣젯 항공 홈페이지 직접 예약 또는, 기타 여행사 예약 대행을 이용할 수 있는데 비엣젯 항공 홈페이지가 결제 오류가 빈번한 것이 매우 악명 높다. 나는 계속해서 시도하다 못해, 결국 마이 리얼 트립에서 10만 원 정도 더 비싸게 결제했다. (마이 리얼 트립은 아주 빠르고 스무스하게 결제가 잘된다.)
비엣젯 항공 예매 시 참고사항
- 비엣젯 항공이 훨씬 더 저렴한 이유는,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1인당 기내 수하물 짐가방 1 + 핸드백 1 만 허용, 합쳐서 무게 7kg 이하, 한국으로 귀국 시 무게 검사 빡셈)
- 짐이 적으신 분은, 비엣젯 항공의 "에코" 등급(위탁수하물 X)을 이용하면 되고 조금이라도 걱정되시면 수하물 추가해 놓는 게 마음이 편하다. (에코 선택, 위탁수하물 추가 가능, 왕복 5만 원 정도 비용 발생)
- 짐이 적으신 분은, 비엣젯 항공의 "에코" 등급(위탁수하물 X)을 이용하면 되고 조금이라도 걱정되시면 수하물 추가해 놓는 게 마음이 편하다. (에코 선택, 위탁수하물 추가 가능, 왕복 5만 원 정도 비용 발생)
- 그리고 좌석 지정 시 적게는 4,000원부터 ~ 15,000원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무조건 발생)
- 위탁수하물을 추가하고, 좌석 지정을 하면 최종 결제 금액은 항공편 비교 금액보다, 최소 5만 원 이상 추가 발생한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타 여행사 항공편보다 저렴한 경우에는 비엣젯항공 직접 예매를 추천한다.)
- 위탁수하물을 추가하고, 좌석 지정을 하면 최종 결제 금액은 항공편 비교 금액보다, 최소 5만 원 이상 추가 발생한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타 여행사 항공편보다 저렴한 경우에는 비엣젯항공 직접 예매를 추천한다.)
- 비엣젯 항공 홈페이지 직접 예매는 결제 오류가 너무 빈번하지만, 앞 좌석/비상구 좌석 등 사전 좌석 지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타 여행사 대행은 사전 좌석 예매가 절대 불가능하다)
- 좋은 좌석은 3열, 11열, 12열, 27열이다. 3열은 앞자리이고, 11/12/27열은 비상구 좌석이다. 모두 250,000 동의 최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앞자리 또는 넓은 비상구 좌석 등 선호하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 좌석 선택 후 결제 오류 시, 선택 한 좌석이 6시간가량 묶여버린다. (원하는 좌석이 묶일 가능성이 있다) 유의해서 사전 좌석을 지정해야 하고, 결제 오류 될 것을 염두해서 나중에 결제 선택 → 예매 코드를 발급받고 → 다시 결제 도전하는 방법이 있다.
- 좋은 좌석은 3열, 11열, 12열, 27열이다. 3열은 앞자리이고, 11/12/27열은 비상구 좌석이다. 모두 250,000 동의 최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앞자리 또는 넓은 비상구 좌석 등 선호하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비엣젯 항공 결제 오류 시
예매 방법
- 크롬을 이용하여 비엣젯 항공 홈페이지(https://www.vietjetair.com/en/) 들어가기
Vietjet Air | Enjoy flying | Official website
Flying with Vietjet with thousands of tickets
www.vietjetair.com
2. 언어 - English 설정, 통화 - 상관없지만 동이 가장 저렴 (동 > 달러 > 원화 순)
3. 좌석 지정(필수), 위탁 수하물 추가(선택), 기내식(선택) 등 추가, 최종 결제 금액 확인
4. 결제 시도
- 결제 오류라고 떠도, 간혹 출금되었다는 문자와 함께 발권완료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그랬다.) 출금 문자가 오면, 총판 대리점에 연락해서 발권 잘 되었는지 확인해 보면 된다.
위에서 결제 시도 후, 안 되는 경우, 3번까지 하고
4. 결제가 아닌, 나중에 결제 및 예매 코드 받기 선택 (예매코드 메모 필수)
- 내가 원하는 좌석이 묶인 경우, 비엣젯 항공 국내 총판대리점(http://vietjetairkorea.com) 연락하여 예매코드 받기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 예약/발권/환불 한글 도우미 사이트, 항공스케줄, 예약, 발권, 환불, 온라인 상담
vietjetairkorea.com
5. 비엣젯 항공 앱(어플리케이션) 깔기
6. 나의 예약 - 예매 코드, 이름 입력
7. 어플에서 카드 등록하여 결제하기
여행자보험
위의 방법으로 성공하기 이전에, 우리는 결제 오류에 지쳐서 마이 리얼 트립에서 예약대행하였고, 발권을 마치면 바로 여행자보험을 들 수 있는 에이스화재를 추천해준다. 베트남 관광의 경우 2022년 12월 현재, 현지에서 코로나에 걸릴 경우 의료보험 받을 수 있는 여행자보험을 필수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성인 2명 기본 보험으로 총 36,700원 소요되었다. (20대 후반 남, 여)
SKT 통신사 사용자의 경우, 로밍을 이용하면 캐롯 여행자보험 30% 할인 쿠폰을 준다.
조건이 맞는 사람은 쿠폰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하노이-사파 자유여행 이동 동선 (하노이 1박, 사파 2박)
우리는 하노이 관광은 패스하고, 사파에서 여유롭게 모든 일정을 보내고 싶었으나,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과 사파로 떠나는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서 (14시 하노이 도착, 21:30 사파행 버스도 있으나 야간 버스라 위험할 수도 있음) 하노이에서 1박을 하고 2일 차 아침 6:30 버스를 타고 사파로 가기로 하였다.
하노이 시내 1박
사파 에코팜 하우스 1박
사파 시내 1박
사파행 버스가 하노이 시내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하노이 도착 후 시내 호텔에서 하루 머무르면 된다.
그리고 사파 숙소는 사파 시내와, 시내에서 차로 25분가량 떨어진 인근 고지대로 나뉘어 있는데, 원하는 동선대로 숙소를 예약하면 된다.
- [사파 시내 → 고지대 숙소 이동 경우] 2일 차 정오 사파 시내 도착 - 숙소 체크인, 3일차 오전까지 관광지 구경, 트래킹 등 일정 - 3일차 정오 고지대 숙소 이동(간식 사서 들어가기), 숙소 즐기기 - 4일차 오전 체크아웃, 사파 시내로 돌아오기 - 시내 인근 1-2시간 관광, 13시 하노이행 버스
- [사파 고지대 숙소 → 시내 숙소 이동 경우] 2일차 정오 사파 시내 도착 - 시내에서 환전, 간식 등 잠시 구경 후 택시 타고 고지대 숙소 이동, 체크인, 숙소 즐기기 - 3일 차 오전 체크아웃, 사파 시내 숙소로 이동, 체크인 - 3일차 오전/오후 관광, 트래킹 등 일정 - 4일 차 오전 체크아웃 후 짐 맡겨두고 시내 인근 1-2시간 관광, 13시 하노이행 버스
우리는 짐 맡기는 것이 번거로울 것 같아 2번째 선택지인, 우선 고지대 인근의 에코팜 하우스에서 1박을 한 후, 시내 호텔에서 다음 날을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슬리핑 버스 예약 (프라이빗 캐빈 버스)
하노이 ↔︎ 사파 왕복 버스는 "클룩"이라는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사파 버스" 검색 후, 공용 셔틀버스 (또는 침대버스)를 클릭해서 예약하면 된다.
편도 6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누워서 가는 슬리핑 버스인데 일반 버스와 캐빈 버스가 있다.
- 일반 버스 : 좌석 전체를 뒤로 젖힐 수 있고, 앞사람과 겹치는 좌석 구조. (한화 약 11,000원)
- 캐빈 버스 : 침대처럼 프라이빗 하게 칸이 되어 있고, 1층은 2인용 / 2층은 1인용 (한화 약 38,000원 / 21,000원)
우리는 버스 여행에 취약해서, 여기서는 돈을 아끼지 않고 프라이빗 캐빈 버스 싱글(1인용)을 2자리 예매하였다.
클룩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예약하는 현지 사이트도 많이들 이용하는 것 같다.
클룩은 대행사가 자리를 예매해 주고, 현지 사이트는 사전 좌석 지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로밍 (SKT 바로 로밍)
해외 출국 시 데이터 사용의 경우, 1) 로밍 2) 유심침 구매 3) 와이파이 도시락, 에그 대여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로밍 : 한국에서 오는 전화, 문자 수신 가능. 가장 비쌈. 통신사 별 요금제, 금액 상이. SKT의 경우 7일 기준 3GB 제공
- 유심칩 구매 : 별도의 번호 부여 받음. 고유번호를 알면 전화, 문자 수신 가능. 베트남 현지 공항 구매 시 7일 기준 8천 원 대
- 와이파이 대여 : 전화, 문자 X. 데이터 공용 이용
나는 한국에서 전화 올 일이 있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전화, 문자 수신이 되는 로밍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SKT에 '바로 로밍'이라는 요금제에 가입하였고, 첫 이용자 50% 할인과 29세 이하 Youth는 1GB 무료 추가 혜택을 제공받았다. 14,500원으로 7일간 4GB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소진 시 제한된 속도로 무제한 이용)
베트남 하노이-사파 자유여행 준비 1-2일 차의 기록이다.
큼지막한 동선과 예약은 완료하였고, 방문할 관광지/식당/카페를 채워 넣으면 된다.
다음 게시물에 자세한 숙소 정보와 슬리핑 캐빈 버스 후기, 방문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기록할 예정이다.
잘 다녀와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