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하나투어에서 여행 1일 전 알림이 왔다..!
코로나 시국이라 준비할 서류도 정말 많고, 2-3년 만에 처음 해외를 나가는 거라 설렘보다는 조심스러움이 더 크다.
그래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루 전날 해야 할 일을 부지런히 했다.
(출국 1일 전 음성 확인서 발급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나가서 코 찌르고, 환전, 서류 출력, 필요물품을 사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ㅠ-ㅠ 가기 전에 힘을 다 빼는 것 같다 ㅎ-ㅎ)
출국 전 신속항원검사 (필요서류 : 영문으로 발급된 음성확인서)
우리 부부는 코로나 확진자이지만, 확진자이더라도 출국 때 출국 1일 전에 발급받은 영문 신속항원검사 결과지가 있어야 한다.
헷갈리시는 경우가 있는데, 출국 1일 전의 의미는 24시간 이내는 아니다.
4/2 출국이라면, 4/1 0시부터 검사받은 결과는 인정이 된다!
우리가 사는 불광역 인근에 병원이 아주아주 많으므로, 신속항원검사를 지원해 주는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서
영문 음성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지, 비용이 얼마인지 문의하였다.
처음 발급하는 병원은 대부분 진료비만 받고(1만 원 이하) 발급을 해주는데, 포털 검색을 통해 저렴하다고 공유받은 병원에 전화하면 그새 발급비용이 생겨서 2~5만 원가량을 더 추가해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나는 다행히 집 근처 병원에서 진료비 5천 원만 받고 영문 결과지 발급해주는 곳을 찾았고,
결과적으로 거기서 남편과 함께 총 1만 원의 비용으로 검사 및 음성 결과지를 받아왔다.
(여기도 우리에게 처음 발급해주시는 것 같았고, 언제 발급비용을 올리실지 모르겠어서 병원 공개는 하지 않으려 한다. 댓글 문의주세요!)
영문 음성 확인서를 받으면, 모든 정보가 다 맞게 기입되어 있는지 확인은 필수이다!
아무래도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고 많이 하지 않으시는 작업이다 보니 실수가 꼭 생긴다.
이번에도 남편의 여권번호를 잘못 입력해 주셔서 그 자리에서 확인 후 다시 수정 발급받았다.
SKT 무료 해외 로밍 신청 (괌, 사이판)
SKT 이용객은 괌 또는 사이판 방문 시 자기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무료인 상품과 5천 원 상품이 있으니 적절히 비교해서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호텔에서 묵을 거라 와이파이가 자유로울 것 같아서 무료인 상품만 신청하고 와이파이 도시락 같은 것도 별도 신청하지는 않았다!
(남편도 나의 데이터에 의존하기로..)
환전 (신한은행 쏠 편한 환전)
여행을 위한 환전은 붐인 시기가 아니라서 작성일 기준 기본 우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이었다. (우대율 90%) 오히려 달러 투자가 인기가 많은지, 투자용 달러 구비를 위한 서비스도 종종 보였다.
환전 금액에 따라 추가 우대율을 제공하긴 하지만, 우리는 300$이라는 미약한 금액만 환전할 거라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으로 온라인 환전 신청을 했다.
우리 일정 기준 사이판 현지에서 꼭 필요한 현금은 현지 가이드 비용 60$ + 마나가하섬 부두세, 환경세 등 입장료 20$ = 80$에 더하여 조금 넉넉하게 300$을 환전하기로 했다. (은행에서 달러를 받을 때 자연스럽게 100$ * 3개 주겠다고 할 수도 있으니, 자주 쓰이는 20$ 이하로 달라고 추가로 말하는 것이 좋다.)
신한은행 쏠 편한 환전 이용 방법
신한은행 어플(쏠) 실행 -> 전체 메뉴 -> 외환 -> 환전 -> 쏠편한 환전 -> 환전 진행 (찾을 지점 선택, 신청 다음날부터 수령 가능)
현지 액티비티 예약 (놀다 사이판 네이버 카페 이용)
우리가 예약한 하나투어 사이판 패키지는 4박 5일 중 2일이 자유시간이었다.
액티비티가 패키지에 구성된 상품도 있었지만, 따로 진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액티비티 일정을 잡기 위해 현지 액티비티 가이드를 예약할 수 있는 놀다 사이판을 이용하였다.
- 별빛 투어
- 패러세일링 + 마나가하섬 투어
- 그루토(스노클링) + 고 카트
이렇게 예약을 하였고, 총비용은 390$ 정도 되었다. (현지 가이드비 제외하고는 현재 환율에 의한 원화로 미리 결제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일정 조정 또는 취소 공지를 해주며, 기상악화에 의해 취소되는 경우는 전액 환불이라고 한다.
(우리가 가는 날짜에 계속 비 또는 바람으로 날씨가 되어 있는데,, 날씨가 손쉽게 바뀐다고 하니 제발 거짓말 같이 맑았으면 좋겠다 ㅠ-ㅠ)
오전 비행기라서 집합 일정이 오전 5:45이다. 요즘 우리 동네에는 공항버스도 없고 택시도 오버인 것 같아서 오늘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 뒤 시간을 때우며 기다리기로(aka. 공항 노숙) 결정했다.
돌아오는 날까지 항상 조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전하게 남편이랑 잘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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