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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버이날 서울리에(한식 캐주얼 다이닝) 방문후기 : 서울역 4층 리모델링 STATION ZONE

by 래레 2022. 5. 9.
장점 : 조용하고 깔끔한 메뉴, 룸이 있음. 서비스 좋음. 
단점 : 코스 메뉴는 미리 예약해야 한다. 홀은 메뉴 가격 대비 캐주얼한 분위기
➡️ 사전 예약해서 룸에서 일반 메뉴를 먹으면 가성비 있게 분위기 있고 좋을 듯!

 

결혼 후 첫 어버이날, 시누 언니는 용돈을 준비하고 우리 부부는 식사를 대접하기로 하였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맛집이 많은 서오릉에 갈까 했지만 어버이날 & 주말 여파로 사람이 매우 많을 것 같았고,

대부분 예약을 받지 않았다. 8인 이상 같은 다인원만 해주는 곳도 있고..

 

아버님이 서울역 4층 리모델링한 식당들에 가보고 싶다고 귀띔해 주셔서, (친히 팜플렛까지 주심!)

제일 적당할 것 같은 한식집 서울리에5인 예약하였다. 

 

우리는 일주일 전쯤 예약했는데, 홀은 무리 없이 예약했지만 룸은 이미 예약이 다 차 있었다. 

당일에 가보니 어버이날이라서 그런지 예약 없이는 식사가 불가능했다.

 

리모델링한 4층 STATION ZONE 은 대부분 이태원, 명동 등에서 이름난 브랜드들이 한식, 중식, 일식 종류 별로 들어와 있었고 층 전체가 깨끗하고 특별한 날에 한번쯤 가볼 만하다.

(가격대는 25,000원~ 그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일 먹을 곳은 아니고,
매일 먹을 곳은 3층 푸드코트 추천 >< 종류도 많고 맛있다.)


서울역 캐주얼 다이닝 정갈한 한식

서울리에는 이태원 한식 캐주얼 다이닝 '십이율'의 세컨드 브랜드이고, 모던 한식과 우리 술이 포인트이다. 

인테리어는 모던하긴 한데, 어딘가 캐주얼하다 보니 솥밥 메뉴들과 묘하게 어우러지지 못하고, 주변에 도자기 장식까지 더해지니 애매한 고급 짐이다. 다이닝 타이틀 치고는 깨끗한 일반 식당 느낌이 자꾸 들었다. ㅠㅠ

그래도 예약 손님으로만 구성되니, 식사할 때 인원이 가득 차지 않아서 (2-3 테이블 정도) 조용하게 대화 나누며 식사하기엔 좋았다. 

 

서울역 한식 서울리에 창가 자리. 서울역사 뷰
문제의 테이블 매트. 친구집에 집들이간 느낌..!

창가는 서울역사 뷰이다. 그래도 탁 트이고 밝은 느낌이다. 

테이블 매트가 문제인 것 같다. 질 좋은 매트였지만, 저렇게 꾸며놓으니 뭔가 가정집이나 깨끗한 일반 식당 같다.

그래서 캐주얼 다이닝인가? 가격과 메뉴 치고는 인테리어가 너무 캐주얼하다!

서울역 한식당 서울리에 식사 메뉴

식사 메뉴는 솥밥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문하면 나오기까지 15분 정도 소요된다. 

기다리는 동안 아주 작은 애피타이저를 하나씩 주신다. (감칠맛 나고 맛있다!)

 

아래는 전체 메뉴인데, 코스 요리는 예약제로만 운영된다고 한다. 특별한 날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서울역 서울리에 전체 메뉴

아롱사태 솥밥, 전복 솥밥, 명란 곤드레 솥밥 종류 별로 다양하게 시켰다. 

솥에 있는 밥은 오른쪽 그릇에 옮겨서 비벼 먹고, 솥에는 사골 육수를 부어 놓고 마지막에 먹으면 된다.

(직접 우린 사골 육수라고 하는데, 내 취향은 그냥 숭늉 누룽지가 좋다..

후식은 혹시나 굳이 여쭤봤는데, 따로 없다고 한다 ㅎ-ㅎ

아롱사태 솥밥 (30,000원)
명란 곤드레 솥밥(20,000원) 명란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특별할 건 없었다..!

장점은 조용한 식사와 깔끔한 메뉴!

룸에서 코스로 식사하면 더 좋을 것 같다 :)

 

깔끔하고 깨끗해진 4층 STATION ZONE에서 남편과 찰칵-!

뒤의 화분은 다 조화이다. 큰 그림이랄까..화분관리는 어려우니까!